롱고니 공식 홈페이지를 보면서 크레모나에 대한 궁금증을 항상 가지고 있었습니다.

8각 형태의 그립 절제된 디자인 - 사실 롱고니의 매력은 디자인이라고생각을 했었지만 8각 그립의 호기심은 무시할 게 못되었습니다.

레오파드 색상을 선택하게 된 이유는 다른 크레모나 큐와는 레오파드는 나무 자체에 쌀알무늬같은 결이 있어서 이부분에 매력을 느껴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기존에 구매한 큐와 무게를 동일하게 세팅하고자 하대를 390g으로 하였습니다.

일단 큐를 처음에 받았을 때의 느낌은 인레이가 없지만 중골과 말골의 스테인리스 링만으로도 충분히 포인트가 되고 앞서 언급했던 나뭇결로 인하여 화려한 인레이가 없지만 고급스러운 느낌을 받았습니다.

중골은 스테인리스와 5star급에 적용되던 베이클라이드 수지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중골이 스테인리스로 되어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상대 결합시 좀더 강한 조립력을 보이는 것 같은 느낌까지 들더군요.

말골에도 깔끔한 스테인리스 링이 적용되어 있으며 범퍼는 익스텐션 범퍼가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습니다. 익스텐션 범퍼가 두종류의 무게로 구성이 되어 있는것으로 알고 있는데, 크레모나의 경우 황동 재질로 되어 있는 범퍼가 들어가 있습니다. 알루미늄 범퍼보다 황동 범퍼가 약 20g 정도 무거운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인레이가 추가되지 않아 하대가 상대적으로 가벼워 질수 있기 때문에 황동재질의 익스텐션 범퍼가 적용된게 아닐까라고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무게중심이 뒤쪽으로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큐질을 할때 상당히 편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S20 c69 상대와의 조합에서 상당히 좋은 성능을 나타낸다고 생각이 되네요. 밀림 끌림 과하지 않으며 각대로 치는 공에서도 무리가 없이 구현이 되네요. 저는 큐의 성능도 성능이지만, 8각 그립에서 오는 그립의 안정감이 어우러져 좋은 성능을 나타낸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느낀 8각 그립의 장접은 원형 그립큐와는 달리 8각 그립은 어느부분 잡아도 같은 두께이라는 것입니다. 큐를 짧게 잡거나 길게 잡아도 같은 두께라는 말이죠.

한가지 아쉬운 점은 100자루 한정판 임에도 불구하고 시리얼 넘버가 없다는 것이네요. 알루미늄에 각인이 되어 있었다면 훨씬 좋을 것 같네요. 이부분이 아쉽군요.

하지만 성능면에서는 정말 만족합니다. 크레모나와 함께 열당!! 하겠습니다.